'LG 창업자 4남' 구자두 LB인베 회장 별세…향년 93세
2025-04-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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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서울아산병원에 마련, 발인은 17일
LB그룹 주력사인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창업투자로 출범해 2000년 LG그룹 계열에서 분리해 2008년 L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바꿨다. 사명 LB는 'Look Beyond'(미래 너머를 보다)의 약자다.
LB그룹은 LB인베스트먼트 외에 LB자산운용, LB세미콘 등 6개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구 회장은 2018년 장남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부회장에게 지배권을 물려준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구 회장은 금성사 정보통신부문 사장을 역임하던 1987~1988년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초대 회장을 역임해 초창기 정보화 사업을 이끌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장남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부회장과 차남 구본완 LB휴넷 대표, 딸 구혜란, 구혜선 씨 등이 있다. 이중 구본천 부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사위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11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