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사가 이 기업과 통합 추진한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자 대규모 상승 전망 쏟아져
2025-04-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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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릿수 넘어 10달러 이상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적 분쟁 종결을 앞두고 대규모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최근 XRP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XRP 가격이 한 자릿수에서 벗어나 10달러 이상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소송이 마무리되면 다양한 호재가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XRP는 15일(한국 시각) 오후 5시 기준 2.15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달러 지지선을 방어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XRP 가격이 10달러를 돌파하면 시가총액은 5800억 달러에 이르게 된다. 이는 XRP를 가장 큰 알트코인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SEC는 새로운 위원장 폴 앳킨스(Paul Atkins)의 취임을 기다리고 있다. 앳킨스는 친(親)암호화폐 성향으로 평가되는 인물로, 그의 취임은 리플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리플사의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최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SEC에 5000만 달러 규모의 합의금을 XRP 토큰으로 지급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정부가 이 토큰을 디지털 자산으로 보유하게 될 경우, 이는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리플사와 SEC의 소송이 종료되면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블랙록(BlackRock)의 XRP 현물 ETF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세가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SEC는 오는 5월 해당 ETF에 대한 다음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제이피모건(JPMorgan)은 이 ETF에 4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예측했으며,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 잭 리얼터(Zach Realtor)는 XRP 가격이 650% 상승해 15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제 금융 통신망인 스위프트(SWIFT)가 이달 중 리플사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위프트와의 협력은 XRP의 실사용 확장을 의미하며, 이는 가격 상승의 또 다른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도 XRP 가격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봉 차트에서는 주요 수요 구간에서 반등한 모습이 확인되며, 다음 저항선인 2.347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해당 가격대는 거래량이 집중됐던 지점인 POC(거래 포인트)로, 이를 넘어서면 추가 상승 여력이 확보된다. 다만 RSI는 중립 구간에 있어 상승 지속을 위해서는 매수세가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