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역사 새로 쓴 19금 외국 영화… 정말 반가운 '소식' 전했다
2025-04-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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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젊음을 되찾기 위해 약물 '서브스턴스'를 사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다음 달 2일 디즈니+에서 공개
디즈니+가 영화 '서브스턴스'를 공개한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에서 '서브스턴스'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브스턴스'는 지난해 11월 개봉 이후 파격적인 소재와 연출로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으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제77회 칸영화제 각본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미국 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등 각종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는 한때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잘나가던 대스타였지만, 지금은 TV 에어로빅 쇼 진행자로 전락한 엘리자베스(데미 무어)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50세가 되던 날, 프로듀서 하비(데니스 퀘이드)에게서 어리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다. 해고 통보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차 사고로 병원에 실려간 엘리자베스는 간호사로부터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권유받는다. 약물을 통해 젊고 아름다운 자아, 수(마가렛 퀄리)를 탄생시키지만 주어진 시간을 지키지 않을 시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영화는 새로운 장르인 '바디 호러'를 제시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CG가 아닌 수작업으로 탄생한 아파트, 욕실, 방송국 등 공간들이 엘리자베스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표현되며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실제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올해 가장 충격적인 영화", "감탄하면서 봤지만 타인에게 추천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단순한 오락거리로만 소비되지 않았으면 한다", "데미 무어의 치열한 연기와 존재",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 것", "영화를 다 보니 기가 다 빠진다", "후반부는 징그럽기보다 슬펐다", "잔인한 화면보다 잔인한 시선들", "참신한 소재, 스릴 있는 전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엘리자베스 역을 맡은 데미 무어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향한 어긋난 욕망과 광기를 혼신의 열연으로 풀어내며 30년 연기 인생에 또 한 번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엘리자베스의 또 다른 자아인 수 역할은 마가렛 퀄리가 맡아 독보적인 연기로 강렬한 시너지를 불어넣었다. 퀄리는 '가여운 것들'과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에서 독특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온몸을 내던지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화는 다음 달 2일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