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3.2% 찍었는데… 2회 연속 '시청률 1%대' 굳어진 한국 드라마
2025-04-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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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 연속 1%대 이어…홀수 회차 기준 자체 최저 수치 기록한 tvN 드라마
첫방 시청률 3.2%를 기록했던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이 두 회 연속 1%대에 머물며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이혼보험’ 5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직전 회차였던 4화보다 0.2%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홀수 회차 기준으로는 자체 최저 수치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 당시 3.2%로 출발한 이후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혼보험’(연출 이원석·최보경, 극본 이태윤, 기획 CJ ENM·스튜디오지니, 제작 몽작소·스튜디오몬도)은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을 배경으로, 이혼을 대비한 보험 상품 기획 과정을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기준(이동욱)과 강한들(이주빈)이 구미래(한선화)의 남편 신현재(곽시양)를 찾아 외딴 시골 마을로 향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먼저, 금융감독원에 호출된 노기준과 강한들이 출석 후 조사를 받았다. '10명에게 이혼식을 해준다'는 문구의 전단지가 사은품 규정에 위배돼 보험 상품 승인이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대해 노기준은 “아직 이혼식을 제공한 적 없고, 앞으로도 제공하지 않으면 되지 않겠냐”고 대응했다.
1차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이후 더 큰 갈등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이 선정한 이혼 확률 1위 커플이 선착순 10명에 포함됐고, 6개월간 이혼율 0% 유지 및 이혼식 미제공 조건이 동시에 위협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나대복(김원해)은 노기준과 강한들을 압박했고, 두 사람은 곧장 구미래의 집으로 향했다.
구미래는 신현재와의 첫 만남, 산티아고 순례길, 결혼 당시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TF팀은 신현재가 전국을 돌며 호랑이를 찾고 있다는 단서를 입수하고 ‘고란개 마을’로 이동했다. 이 마을은 조아영(추소정)의 소개팅 상대였던 박웅식(유현수)이 이장으로 있는 지역이다.
TF팀은 박웅식의 도움으로 신현재의 행적을 좁혀나갔고, 두 팀으로 나눠 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노기준과 강한들은 산속에서 길을 잃고, 휴대전화 신호까지 끊기는 상황에 몰렸다. 이때 마주한 호랑이와 울음소리는 극적인 긴장을 자아냈다.

강한들의 선배이자 베스트 화재 대표 이정신(신은정)은 해당 보험을 금감원에 신고한 데 이어, ‘이혼보험’의 약관을 그대로 도입해 자사 상품으로 출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전나래(이다희)와 협력 중인 부사장도 의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며, TF팀이 개발한 보험 상품의 정식 출시를 위협하고 있다.
15일 ‘이혼보험’ 측은 노기준, 강한들, 안전만(이광수), 전나래가 마을 어귀에서 한밤중 마주 선 장면을 공개했다. 함께 상품 개발을 이어온 TF팀이지만, 서로 얽힌 감정으로 갈등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전나래는 “전전전부인으로서 물어보는 건데, 두 사람 무슨 사이야?”라고 묻는다. 날카로운 한마디가 호기심을 자극하며, 네 사람 사이에 오갈 대화에 눈길이 쏠린다.
이혼보험 TF팀의 분주한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상품의 운명이 구미래·신현재 부부 이혼 여부에 달린 만큼, 이들을 지켜보는 TF팀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된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미어캣 모드’는 웃음을 자아내고, 과연 이들이 이혼을 막고 위기에 처한 상품을 지켜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노기준, 강한들, 안전만, 전나래는 그동안 묻어둔 감정을 꺼내 복잡한 심리전을 펼친다. 이들의 대화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구미래와 신현재의 갈등 해결을 위한 TF팀의 전략과 대응 방식에도 관심 가져달라”고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6화는 1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혼보험' 시청률 추이 -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 1회 : 3.2%
- 2회 : 2.5%
- 3회 : 2.0%
- 4회 : 1.4%
- 5회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