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공개됐는데… 기대와 달리 첫방 반응 썰렁한 '한국 드라마'
2025-04-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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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인물 M을 둘러싼 미스터리·청춘 로맨스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방송
기획 단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무려 4년 만에 베일을 벗은 KBS Joy '디어엠'이 기대와 달리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은 익명의 인물 M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함께 펼쳐지는 청춘 로맨스물로 꾸밈 없는 대학생들의 일상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예측 할 수 없는 반전을 거듭하며 고백글 속 주인공을 추려나가는 서바이벌형 전개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는 공개 전부터 배우 박혜수, NCT 재현, 노정의, 배현성 등의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처음 故 김새론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하차를 결정했다. 일각에선 드라마 홍보물에서 박혜수가 김새론의 이름보다 뒤에 기재된 것을 두고 소속사와 제작진 간의 갈등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김새론 측은 "의견 차이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고, 그 자리는 배우 노정의가 채우게 됐다.
이어 2021년 2월 첫 방송을 앞둔 시점에서 박혜수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제작발표회가 전격 취소됐다. 이후 방송 이틀 전 드라마 편성이 무기한 연기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1회에는 짝사랑을 시작한 12년 지기 절친 마주아(박혜수 분)를 미묘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차민호(정재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버스에서 우연히 문준(이정식 분)을 발견하고 첫눈에 반한 마주아는 차민호에게 "손수건도 들고 다니고 너무 젠틀하다. 21년 만에 처음 있는 일 아니냐"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알고 보니 문준과 아는 사이었던 차민호는 같은 수업을 들으며 재회했다. 차민호의 소개로 문준과 인사를 한 마주아는 "내 이름이 예쁘다고 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차민호는 그런 두 사람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며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했다.
1회를 접한 누리꾼들은 "2회 기다려진다", "살짝 오글거린다", "청춘물은 원래 유치한 맛이지", "처음엔 너무 유치한 거 같았는데 끝까지 봤다", "청춘물 즐겨보면 좋아할 듯", "잔잔한 캠퍼스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에서 선공개된 '디어엠'은 2022년 6월 말 일본의 스트리밍 플랫폼 U-NEXT를 통해 공개돼 ViKi 차트 TOP10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특히 NCT 재현의 첫 연기 도전작이라는 점이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디어엠'은 이슬 작가의 인기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의 세계관을 넓힌 작품으로 아름다운 청춘들의 진짜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