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날 매춘부 취급, 소름 끼쳤다”…무슨 일?
2025-04-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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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찍은지 22년 지났다” 분노

배우 김부선이 악성 댓글과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선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영상을 통해 악플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이런 범죄(악플)를 처벌하지 않고 놓아둔다면 계속해서 악플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인격 살해를 저지를 것"이라며 "국가가 책임지고 막아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이런 중범죄자들을 처벌하지 않거나 처벌이 약하면, 우리같이 특수한 직업을 지닌 연예인들에게 '언제든지 악플 달아도 되는구나'라며 경범죄 정도로 생각해 대중문화 예술가들이 계속 피해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스토킹 피해도 하소연했다.
그는 "예전에 마스크 판매를 위해 전화번호를 공개한 적이 있다. 몇 차례 섬뜩한 메시지를 받았다"며 "'39세의 젊은 청춘이다. 만나자. 이따금 돈도 주겠다'더라. 마치 날 아주 성적으로 부도덕한 매춘부 취급을 해서 소름 끼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2003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고 20년이 넘었다. 루저들, 패배자들, 사회 부적응자들이 영화와 현실도 모르고 나한테 툭 던져보는데, 완전히 무시하고 차단해 버리고 답신도 안 주고 하니 '돌아이'니까 돌아버린 거다"라고 분노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김부선은 학생들을 성적으로 유혹하는 떡볶이집 사장 역할을 맡은 바 있다.
김부선은 "영화 찍은 지 22년 지났다. 알다시피 난 중년의 여인"이라고 강조하며 "영화 찍었을 땐 여고생들 악플에 시달렸다. 아무리 무식하다고 해도 영화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냐"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