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 도난 사건 진범 체포 후...박나래 '현 상황' 알려졌다
2025-04-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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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자택서 도난 피해 사실 인지
자택 도난 사건으로 심적 고통을 겪었던 개그우먼 박나래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촬영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스타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전날 ‘나 혼자 산다’ 녹화에 참석하며 일상 복귀 신호를 보였다. 이번 녹화는 자택 도난 사건 진범이 검거된 이후 첫 공식 스케줄이기도 하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얘기할수록 계속 와전만 되고 억측만 생겨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도난 사건은) 따로 더 언급할 거 같진 않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박나래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겪었던 심리적 부담을 다시 한 번 조명하게 했다.
박나래는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도난 피해 사실을 인지한 후, 8일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규모는 고가의 귀금속과 가방 등 수천만 원대로 알려졌으며, 해당 자택은 박나래가 지난 2021년 약 55억 원에 매입한 곳이다. 자택 내부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외부 침입 흔적이 뚜렷하지 않았던 점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내부 소행 가능성을 제기했고, 온라인상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루머가 확산됐다. 특히 박나래의 지인인 장도연이 연루됐다는 허위 사실이 돌면서 불필요한 논란이 이어졌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 결과, 범인은 외부 침입자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0일 해당 사건의 피의자인 3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4일 정례 간담회에서 "박나래 자택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치고 달아난 피의자 A 씨를 지난 10일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라며 "사건은 지난 4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 접수 후 CCTV 분석과 장물 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절도 전과가 있으며, 다른 절도 사건으로도 수사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나래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해당 사건을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지난 8일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했다”며 “이후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 또한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각에서 내부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허위사실 역시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외부 침입에 의한 도난으로 정리됐지만, 그 과정에서 불거졌던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은 박나래와 주변인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다행히 범인이 검거되며 사건은 일단락됐고, 박나래 역시 평소의 방송 일정을 소화하며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