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이적’ 적중했던 이적 전문가가 충격적인 발언을 내놨다
2025-04-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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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팀 핵심 자원에서 배제된 듯

독일 무대에서 김민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김민재가 팀 내에서 불안한 위치에 놓였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저명한 이적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의 미래에 대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김민재는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에서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다. 구단은 그를 억지로 팔려는 계획은 없지만 올여름 적절한 오퍼가 들어오면 진지하게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김민재가 팀의 핵심 자원에서 배제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플레텐베르크는 이어 “만약 김민재가 팀을 떠난다면, 바이에른은 새로운 수비수 영입에 나설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요 우파메카노, 요십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와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민재의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다”고 했다. 김민재가 여전히 팀에 남을 가능성이 있지만, 자리가 확고하지 않다는 것이다.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바이에른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당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그는 스피드와 제공권을 겸비한 완벽한 센터백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뮌헨에서의 첫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동료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시즌 후반 실수가 늘며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특히 2023-2024시즌 막바지, 토마스 투헬 당시 감독은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를 선발로 내세우며 그의 입지를 좁혔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잠시 부활하는 듯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도 투혼을 발휘하며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지켰다. 하지만 최근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후반 3분 상대 크로스를 막지 못하고 실점으로 이어진 장면은 독일 언론의 혹독한 비판을 불러왔다. 콤파니 감독은 후반 9분 김민재를 교체하며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단순한 휴식이 아닌 문책성 교체로 해석됐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경기 후 “김민재가 마크맨을 놓친 결정적인 순간이 실점을 만들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통계도 김민재에게 불리했다. 옵타에 따르면 그는 이번 시즌 5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실점으로 직결된 실수를 가장 많이 저지른 수비수로 기록됐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분데스리가 내에서 실점 유발 미스 1위로 그를 꼽았다.
플레텐베르크의 발언은 단순한 추측이 아니다. 그는 2023년 김민재의 뮌헨 이적을 정확히 예측하며 신뢰를 쌓은 인물이다.
플레텐베르크 말이 맞는다면 김민재의 뮌헨 생활은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부상 속에서도 보여준 투지는 인정받았지만, 반복된 실수가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과연 김민재가 뮌헨에서 명예를 회복할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찾아 떠날지 한국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