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회 만에 초기대작 제치고… 단숨에 화제성 2위 집어삼킨 한국 드라마
2025-04-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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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기대작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 제치고 화제성 2위 등극
방송 3회만에 tvN 기대작을 제치고 화제성 2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펀덱스(FUNdex) TV-OTT 통합 화제성 지수에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 3’가 강력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월 2주차(4월 7일~4월 13일) 드라마 부문에서 ‘신병 3’가 단숨에 2위에 올라섰다.
공개 전부터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해당 작품은 tvN의 신작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언슬전)’을 따돌리며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1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차지하며 6주 연속 정상을 지켰고 ‘언슬전’은 3위에 머물렀다.
‘신병 3’는 지난 7일 첫 공개됐다. 원작은 누적 조회 수 2억 뷰를 돌파한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으로 이번 시즌 역시 ‘하이퍼 리얼리즘 군대 코미디’라는 색깔을 이어간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뒤섞인 군부대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다.
이번 시즌에는 민진기 감독과 윤기영 작가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예측불허 신병 2인의 전입과 함께 ‘역대급 빌런’이 복귀하면서 신화부대가 비상에 걸린 상황.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주인공 박민석(김민호)의 난이도 높은 군생활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 배우진 재결집, 뉴페이스 합류로 신선도 높여
‘신병 3’에는 기존 배우진인 김민호, 남태우, 이상진, 조진세, 이충구, 김현규, 이정현, 전승훈, 이수지가 다시 뭉쳤다. 여기에 김동준, 오대환, 김요한 등 신선한 얼굴이 더해지며 이야기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특히 김동준은 극 중 아역 배우 출신의 글로벌 스타 ‘전세계’ 역을 맡아 선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훤칠한 외모와 센스, 남다른 피지컬까지 갖춘 그는 극 중 다른 병사들의 시샘을 한몸에 받는다.
반면 김요한은 ‘문빛나리’ 역으로 극과 극의 성격을 표현한다. 체력은 약하지만 과학고 출신에 서울대까지 졸업한 수재. 큰 목소리로 의욕을 다지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전입 첫날부터 꼬이기 시작한 그의 군 생활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 리얼함 높인 제작… “군대 콘텐츠 총망라했다”
‘신병 3’의 리얼함은 극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린다. 민 감독은 지난 7일 제작발표회에서 “1년 7개월의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는 시즌마다 꼭 봐야 할 이유를 만드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혹한기 장면은 영하 10도의 실제 전방지에서 촬영했다. 시즌3는 스케일이 커졌고 간부와 여군 이야기까지 담으며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다루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두 명의 신병 캐릭터를 재미 포인트로 강조했다. “군대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다양한 인물들이 모이고 성장하는 공간이다. 이번 시즌에는 병사뿐 아니라 간부, 여군의 이야기까지 총망라해 그려냈다”고 덧붙였다.
최근 공개된 3회에서는 강렬한 반전도 등장했다. 공식 빌런 성윤모가 과거와는 달리 폭행 사건에 침묵하고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장면까지 등장했다. 단순한 개과천선인지 다른 속셈이 숨어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예비군 훈련 도중 박민석의 누나 박민주와 임성민 사이에 묘한 스킨십이 발생하면서 핑크빛 기류까지 포착됐다.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예고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신병 3’는 전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신 회차인 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군대 갔다 온 사람이라면 울고 웃으며 본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ENA 채널을 통해 방송 중인 ‘신병 3’의 4회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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