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와 음주 라이브 논란 후… 보아, 의미심장 심경글 게재 [전문]
2025-04-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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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가 15일 팬들에게 전한 진솔한 마음
방송인 전현무와 라이브 방송 후 논란에 휩싸인 가수 보아가 심경을 밝혔다.

보아는 15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지난 몇 년간 저는 일뿐 아니라 사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겪어왔다"며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믿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그 달려가는 모습이 어떤 분들에게 불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음악을 놓지 못한 이유는 음악이 사라지면 제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느낌이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보아는 "무너지고, 또 무너지고,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던 순간들 속에서도 여러분과 음악이 있더라"라며 음악과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보아는 "여러분도 나이가 들고, 저도 그렇게 돼 가겠지만 저는 우리 마음속엔 아직도 가슴 뜨거운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며 "그 힘을 다시 끌어올려 보고 싶다. 여러분 덕분에 저는 오늘도 보아다"라고 이야기했다.

보아는 지난 5일 전현무와 함께 한껏 취한 상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보아는 채팅창에 박나래, 전현무의 열애설이 언급되자 “안 사귈 거 같다. 사귈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박나래가 아깝나”고 물었고, 이에 보아는 “오빠(전현무)가 아깝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무례한 발언이다", "박나래는 무슨 죄냐", "술 취해서 가볍게 말하는 것 같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보아는 지난 7일 팬 소통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다음은 보아 글 전문
안녕하세요, 보아입니다.
지난 몇 년간 저는 일뿐 아니라 사적으로도 힘든 시간들을 겪어왔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믿었어요.
하지만 그 달려가는 모습이 어떤 분들에겐 불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예전에는 그저 “하라는 것만 열심히 하면 더 잘 될 거라고 믿었어요.
하지만 세상도 바뀌고, 저도 변하고, 그 변화들이 동시에 밀려오면서 “이 자리가 내가 서 있을 곳이 맞는 걸까?”라는 고민을 수없이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음악을 놓지 못한 이유는 음악이 사라지면 제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느낌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어떤 방식이든, 어떤 형태든 여러분들과 음악으로 연결되고 싶었습니다.
무너지고, 또 무너지고,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던 순간들 속에서도 여러분과 음악이 있더라고요.
앞으로 얼마나 더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여러분도 나이가 들고, 저도 그렇게 되어가겠죠. 하지만 저는 우리 마음속엔 아직도 가슴 뜨거운 잠재력이 있다고 믿어요.
그 힘을, 여러분과 함께 다시 끌어올려보고 싶어요.
언제나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조용히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저는 오늘도 BoA입니다.
언제나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조용히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저는 오늘도 Bo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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