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길 맨발로 걸어보세요”

2025-04-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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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와 조선 두 왕조 건국 기도터로 유명, 황토길 맨발 걷기 길 개장
임실방문의 해, 성수산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등 숙박시설도 인기

“성수산 왕의 숲 황토길에서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몸과 마음을 달래며 맨발로 걸어보세요”.

성수산 맨발걷기 길 / 임실군
성수산 맨발걷기 길 / 임실군

고려와 조선 두 왕조의 건국 설화를 담은 임실군의 대표 명산인 성수산 왕의 숲에 자연과 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맨발 걷기 길이 개장했다.

이번에 조성된 맨발 걷기 길은 총연장 1.15km 거리로 2구간의 황토길로 조성되어 맨발로 걷는 즐거움과 건강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숲속에서 왕의숲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 길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힐링과 여유를 선서할 것으로 보인다.

성수산은 예로부터 고려 태조 왕건과 조선 태조 이성계의 개국에 대한 전설이 깃든 신령스러운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왕의숲 맨발 걷기 길’은 역사적 의미를 품은 자연 속에서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왕의숲 맨발 걷기 길은 연중무휴로 가족 단위 방문객, 등산객, 건강을 위한 걷기 운동을 즐기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숲속도서관, 편백나무 명상 숲 등 자연과 어우러진 곳에서 건강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군은 그동안 두 왕조의 건국 설화를 품은 왕의 숲 성수산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했다.

고려 왕건과 태조 이성계가 기도를 드려 왕이 됐다는 설화가 담긴 성수산 상이암을 중심으로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전국적인 기도 명산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군은 기존 개인 소유의 성수산 자연휴양림을 매입하여 노후 시설물들을 철거 후 산림휴양관 본관 신축 및 별관 리모델링을 추진, 지난해부터 정식으로 개장해 운영 중이다.

산림휴양관 본관은 지상 3층 규모로 1층은 세미나실과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 2개와 2층과 3층 각각 5실씩 총 12실로 구성되어 있다.

별관에는 최대 8명~10명 수용 가능한 객실도 보유하고 있어 단체 이용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2025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 중인 숙박비 할인으로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숙박시설로 각광 받고 있다.

이곳에는 또한 숲속의 집 5동, 야영지원센터 1동, 야영사이트 10개소 등도 운영 중인데, 국내에는 보기 드문 세모형 집과 매립형 야영 지원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심 민 군수는“고려 왕건과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의 기운이 담긴 성스러운 산인 이곳에서 숲길 따라 물길 따라 황토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길을 조성했다”며“또한 이곳에서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도 잘 만들어 놨으며, 임실방문의 해인 올해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성수산의 좋은 기운을 받아, 원하시고 바라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한평희 기자 hphking0323@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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