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풀고 만세 재현…천안 유관순 사적지서 '역사체험' 하세요
2025-04-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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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5월 24일 어린이·가족 대상…미션수행·만세재현 등 3개 강좌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충남 천안에서 열린다.
천안시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상반기 유관순열사사적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총 3개의 강좌가 7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며 역사를 배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오는 4월 26일과 5월 10일에는 '암호명 아우내401' 프로그램이 열사의 거리 등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미션 수행을 통해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같은 기간(4월 26일, 5월 10일) 아우내배움터 등에서는 '눈과 손으로 만나는 유관순과 열사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불의에 맞서 시대가 요구하는 대의를 실천한 열사들의 삶을 통해 '의(義)'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 체험이다.
또한, 5월 24일에는 유관순열사광장 등에서 '아우내 독립 페스티벌' 강좌가 열린다. 1919년 4월 1일 아우내 장터에서 울려 퍼졌던 독립 만세운동을 직접 재현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유관순 열사와 이름 모를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각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 확인 및 참가 문의는 유관순열사기념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41-521-2818)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