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2㎝ 월척이 '첨벙'…예산 예당호 전국낚시대회 성황리 개최

2025-04-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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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20회째 맞아 500여명 참가…예당어죽·사과호떡 등 먹거리 시식도

제20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 모습 / 예산군
제20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 모습 / 예산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예당저수지가 전국의 낚시꾼들로 들썩였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 12일 예당관광지 일원에서 '제20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스무 돌을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낚시 동호인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이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민물낚시대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예당전국낚시대회는 건전한 국민 레저 문화 확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예산군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다. 올해 대회에서도 참가자들은 낚시의 짜릿한 손맛뿐 아니라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함께 즐겼다.

특히, 예산군은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예당어죽, 민물새우튀김, 돼지곱창, 예산사과 호떡, 육회 등 지역 대표 먹거리 시식 코너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입맛을 돋우며 큰 호응을 얻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충남 서산시에 거주하는 김창현 씨가 46.2㎝의 대형 붕어를 낚아 올리며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4.6㎝를 기록한 윤종석 씨, 3위는 42.8㎝의 최덕만 씨에게 돌아갔다. 1, 2, 3위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 200만원, 1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사과와 황새의 고장, 예산에서 열린 전국 최고의 민물낚시대회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예당호 출렁다리와 모노레일 등 예산의 아름다운 볼거리도 함께 즐기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낚시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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