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넘어 전 세계 최다 시청… 역대급 기록 쓴 19금 '한국 드라마'

2025-04-15 09:49

add remove print link

디즈니+ 한국 콘텐츠 중 글로벌, 아태 지역 최다 시청 기록

디즈니 플러스의 첫 번째 오리지널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정주행 열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한국 콘텐츠 중 글로벌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다 시청을 기록했다.

드라마 '하이퍼 나이프'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드라마 '하이퍼 나이프'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작품은 천재 신경외과의 덕희(설경구)와 그의 수제자였던 ‘섀도 닥터’ 세옥(박은빈) 사이의 복잡한 애증의 관계를 그린다. 피로 얼룩진 박은빈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설경구의 깊이 있는 연기, 신인 작가 김선희의 탄탄한 대본, 연출·음악·미술까지 세심하게 조율한 김정현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인기에 힘입어 제작진은 박은빈과 설경구의 인상 깊은 연기가 빛난 명장면 세 가지를 공개했다.

◈ 하이퍼 나이프의 명장면 TOP 3

첫 번째 명장면은 박은빈이 처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면이다. 1회에서 세옥은 자신이 ‘섀도 닥터’라는 약점을 빌미로 돈을 요구한 간호사 미란(장선)을 수술 후 폐사찰에서 살해한다. 망설임 없이 그녀의 목을 조르는 세옥의 모습은 입가의 미세한 떨림과 눈빛의 긴장감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박은빈은 광기에 휩싸인 연기를 통해 단 한 회 만에 캐릭터를 강렬히 각인시켰다.

드라마 '하이퍼 나이프'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드라마 '하이퍼 나이프'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두 번째 명장면은 세옥과 덕희가 6년 만에 다시 마주하는 순간이다. 과거에는 상호 존경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이어갔지만, 덕희가 세옥의 의사면허를 박탈하면서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에 빠진다. 덕희는 건강 이상으로 세옥에게 뇌 수술을 부탁하지만, 세옥은 이를 단호하게 거절한다. 특히 진통제를 밟아버리는 세옥의 행동은 두 사람 사이의 뒤엉킨 감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마지막 장면은 선박 위에서 두 사람이 서로의 진심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민사장의 지시로 함께 수술하게 된 두 사람은 처음엔 불편한 분위기를 보이지만, 덕희가 “너랑 같이했던 그 시절이 내 인생에서 제일 신나고 뿌듯했던 때였는데 고맙고 감사하지”라고 말하며 진심을 전한다.

드라마 '하이퍼 나이프'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드라마 '하이퍼 나이프' /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수술 후 세옥도 “저도 선생님하고 병원에서 그때가 제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때였어요”라고 고백하며, 얽힌 감정을 풀고 서로에 대한 감사를 나눈다. 감정이 교차하는 이 장면은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로 진한 여운을 남긴다.

‘하이퍼나이프’는 마지막 회 공개 이후에도 정주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유망한 신경외과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몰락시킨 스승 덕희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첨예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로, 배우들의 열연과 몰입도 높은 전개, 긴장감 넘치는 서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은 "박은빈 연기 미쳤다. 우영우 이후로 인생 캐릭터 만났다", "이건 풀 버전으로 꼭 봐야한다. 오랜만에 볼 만한 청불 드라마다", "도대체 따귀는 몇 번을 맞는건지 마음이 아프다", "대립의 과정이 점점 심화되면서 몰입감이 엄청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유튜브, DIsney Plus Korea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