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문화도시센터, 2025 일상문화아지트 ‘동행상점’ 사업 본격 시작

2025-04-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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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상점 3기 12개소 신규 지정…센터, 35개 동행상점과 함께 일상 속 문화 향유 노력 지속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양문화도시센터(이하 ‘센터’)는 4월 9일 중마동에 있는 업사이클링 카페 ‘더가치’에서 <일상문화아지트 ‘동행상점’> 3기 지정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공간 소개 및 사업 안내, 지정서 및 현판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2개 공간 대표들은 이날 자리에 참석해 서로 인사를 나누며 앞으로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행상점’은 기존에는 일반 영업장이었으나 문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장소를 부르는 명칭이자, 센터에서 2023년부터 추진한 문화공간 발굴사업의 이름이다.

센터는 본인이 운영하는 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하는 데 관심이 있는 광양시 소재 영업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참가 영업점을 선정하고 있다.

동행상점 1기(2023)에는 13개 영업장, 동행상점 2기(2024)에는 10개 영업장이 선정됐고, 3기(2025) 12개가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는 총 35개 영업장에서 동행상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공방 대표는 “제 공간을 사람들에게 빌려주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동행상점은 제 공간을 활용하되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며 “그동안 생각해왔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번 기회에 시행해보려고 한다.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시훈 광양문화도시센터장은 “동행상점은 말 그대로 ‘동행하는 상점’이다. 앞으로도 ‘동행’하는 상점들이 점차 늘어난다면 더 풍성한 도시를 만들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동행상점은 북카페, 공방,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영업장이 사업에 참여하는 만큼 글쓰기 수업, 인문학 강의, 보자기 매듭 공예, 생활도자기 공예, 액션 페인팅 체험 등 저마다 재미와 매력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센터는 발행하는 안내 책자에 동행상점으로 지정된 영업점을 등재해 소개하고 있으며 자체 기획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비 또한 지원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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