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도 공개 저격… 인성 논란 터진 남자 아이돌, 결국 고개 숙였다 [전문]

2025-04-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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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의외의 논란, 에어팟 사건의 전말
인성 논란의 중심에 선 아이돌, 그 뒷이야기

인성 논란에 휩싸긴 그룹 더보이즈 선우 소속사과 사과문과 함께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지난 13일 공식 입장을 내고 "영상 속 선우의 모습이 인성 논란 이슈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당사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선우 역시 당사와 소통 끝에 차분히 반성하고 있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더보이즈 선우 / 선우 인스타그램
더보이즈 선우 / 선우 인스타그램

이어 "그러나 상황이 당사와 아티스트가 반성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당사가 관리하지 못했던 점, 아티스트가 경솔하게 행동했던 점에 대하여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악플러들에게는 전쟁을 선포하기도. 원헌드레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방치할 수 없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선우의 영상 하나가 공개되며 인성 논란까지 제기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선우가 스케줄을 끝나고 이동하던 중 에어팟을 바닥에 떨어뜨리자 이를 줍지 않고 "에어팟"이라고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선우가 경호원이 대신 주워서 두 손으로 건넨 에어팟을 한 손으로 받고, 이에 대한 감사 표현을 하지 않아 논란이 된 것.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 / 나나 인스타그램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 / 나나 인스타그램

특히 해당 영상을 본 나나가 "혼나야겠네요"라는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사건이 커지자 나나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잘못 본 걸 수도 있다. 누구나 어떠한 상황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난 그가 누군지 모르지만 만약 내 옆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처럼 똑같이 얘기했을 거야. '혼나야겠는데?'라고. 덧붙여 '그런 행동은 어디서 배웠니'라고 말이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소속사 원헌드레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

더보이즈의 멤버 선우와 관련하여 최근 며칠 동안 언론 및 여러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선 당사의 아티스트 인성 관련 이슈에 대한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영상 속 선우의 모습이 인성 논란 이슈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당사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우 역시 당사와 소통 끝에 차분히 반성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당사와 아티스트가 반성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당사가 관리하지 못했던 점, 아티스트가 경솔하게 행동했던 점에 대하여 매우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모든 아티스트들은 회사의 보호를 받으며 관리되어야만 합니다. 이번 선우의 인성 논란 부분은 전적으로 회사의 불찰이며, 아티스트 역시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반성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희 원헌드레드는 아티스트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이러한 불찰을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근거 없는 악성 댓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방치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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