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중앙종합병원·지비앤티, ‘꿈꿔봐’ 1호 프로젝트 소방병원 건립 기부 행사 성료

2025-04-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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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감동을 만들다

‘꿈꿔봐’ 1호 프로젝트 소방병원 건립 기부 행사 사진 / 지비앤티 제공
‘꿈꿔봐’ 1호 프로젝트 소방병원 건립 기부 행사 사진 / 지비앤티 제공
사단법인 ‘꿈꿔봐’가 지난 13일, ‘유혁상의 꿈 – 소방병원 건립’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하고, 화성중앙종합병원과 지비앤티가 총 3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민간 중심으로 조성된 첫 공공병원 설립 자금으로, 이번 행사는 해당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열린 기부식에는 유혁상 화성중앙종합병원장과 제임스 진 꿈꿔봐 이사장을 비롯해 황인회 사무총장, 광영피앤디 강남규 대표 등 협력사 및 후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금전적 후원 이상의 의미를 담은 연대와 공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유 원장은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의 아픔을 민간이 함께 나눈다는 것 자체가 특별하다”며 “단순한 의료시설이 아니라, 고통을 공감하고 치유하는 공간으로 병원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은혜와감사의료재단 산하 향남스마트재활병원과 화성중앙종합병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두 병원은 향후 세교2지구 ‘S메디컬타워’에 들어설 소방병원 설계 과정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향남스마트재활병원은 외상 전문 재활치료를, 화성중앙종합병원은 응급의료 지원을 중심으로 소방공무원과 순직자 가족들을 위한 의료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해당 기업은 단순한 기부 전달을 넘어서 기부자와 수혜자가 함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공익 브랜드다. 각 프로젝트는 유튜브, SNS,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구성돼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임스 진 이사장은 “기부는 전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부자가 그 안에서 주인공이 되고 감동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꿈꿔봐는 실시간 후원 현황 공개와 소통 시스템을 통해 기부자와 수혜자가 직접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혁상의 꿈 – 소방병원 건립’은 단순한 상징적 프로젝트가 아닌, 경찰병원이나 진천 소방병원과 같은 기존 공공의료시설의 공백을 실질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실무적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소방공무원의 외상·정신과 치료를 위한 전문병원이 아직 전면 가동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민간 주도의 설립 시도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됐다.

기부자에게는 ‘꿈포인트’가 제공되며, 일정 기준을 충족한 후원자에게는 명예의 전당 등재, 기념 트로피, 콘텐츠 제작 참여 등 다양한 형태의 리워드가 제공된다. 일반 내방 수익 또한 순직 소방공무원 가족 중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장학금 및 창작지원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기부식은 촬영을 통해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인터뷰 및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구성된 후속 콘텐츠도 제작된다. 이후 ‘제2호’, ‘제3호’ 꿈 실현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home 이예원 기자 dldpdnjs123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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