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대선 불출마 선언…“대통령 욕심 눈곱만큼도 없다”

2025-04-14 15:56

add remove print link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참여하지 않기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자료 사진 / 뉴스1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자료 사진 / 뉴스1

당내 대권 주자로 거론됐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조기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윤상현 의원 캠프 관계자는 뉴스1에 "내일(15일) 일정은 취소해야 할 것 같다"라며 "조만간 입장을 밝히실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15일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청년들과 간단한 만남을 가진 뒤 오전 10시 30분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해당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윤 의원은 이날 경선 출마 여부를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경선 불참"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이유는 오직 자유민주의 체제 탄핵을 막고 대한민국에 뿌리내린 검은 카르텔 세력에 맞서 누군가는 저항해야 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나 어떠한 권력에 대한 욕심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역할은 범죄자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기는 것을 막는 일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제도권 내외, 검은 카르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 그 길이 외롭더라도, 반명 연대의 물꼬를 트는 고난한 길일지라도 묵묵히 견디며 나아가겠다. 지금 제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라고 했다.

다음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이유는 오직 자유민주의 체제탄핵을 막고 대한민국에 뿌리내린 검은 카르텔세력에 맞서 누군가는 저항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나 어떠한 권력에 대한 욕심은 눈꼽만큼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 역할은 범죄자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기는 것을 막는 일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제도권 내외, 검은 카르텔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입니다.

그 길이 외롭더라도, 반명연대의 물꼬를 트는 고난한 길일지라도 묵묵히 견디며 나아가겠습니다. 지금 제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겠습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