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또...부산 사상~하단선 도로서 지름 3m 싱크홀 발생 (사진)
2025-04-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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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착 과정에서 도로 함몰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이틀 연속 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께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인근 도로에서 지름 3m, 깊이 2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번 싱크홀은 전날인 13일 지름 5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사상~하단선 현장 공사 관계자는 싱크홀이 발생한 배경에 대해 굴착 과정에서 도로가 함몰된 것으로, 일반적인 자연 발생 싱크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입장을 구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구는 현재 도로 1개 차선을 통제하고 정확한 지반 침하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당 공사 현장 인근에서는 최근 3년간 총 14차례의 싱크홀이 발생한 바 있으며, 전날에는 사상구 학장동 횡단보도 한복판에서 지름 5m, 세로 3m, 깊이 5m 크기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주의를 불러온 바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 싱크홀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11일 낮 12시 41분께 대전 서구 월평동 은뜰삼거리 인근 도로에서는 가로 40㎝, 내부 폭 2m, 깊이 1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긴급 복구에 나섰다. 이 사고로 인한 차량 피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