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채꽃 만발, 빨간 방울토마토 '풍성'…부여 세도 축제 18일 개막
2025-04-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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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면 금강변 14만㎡ 유채꽃밭 배경…18~20일 사흘간 공연·낙화놀이 '다채'

전국 최대 방울토마토 주산지인 충남 부여군에서 노란 유채꽃과 빨간 방울토마토의 상큼한 만남이 펼쳐진다.
부여군은 오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사흘간 세도면 가회리 573번지 일원(금강 황산대교 부근)에서 '2025 부여세도 방울토마토 &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05년 '굿뜨래 세도 방울토마토 축제'로 시작해 올해로 20년 가까이 역사를 이어온 이 축제는 부여 방울토마토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올해는 금강 변을 따라 펼쳐진 14만㎡(약 4만 2천 평) 규모의 광활한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열려 봄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부여군은 전국 방울토마토 생산량의 7.7%(2024년 기준, 469농가 299ha)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전국 1위 주산지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은 품질 좋은 부여 방울토마토를 맛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주요 행사로는 가수 양지원과 걸그룹 티엔젤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을 비롯해 가회리 장군제, 세도 산유화가, 세도 두레풍장 등 지역 고유의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최고의 방울토마토를 뽑는 '우수품종 으뜸 토마토 왕 선발대회'와 밤하늘을 수놓을 전통 불꽃놀이 '낙화놀이', 현대적인 불꽃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만발한 봄꽃 속에서 몸에도 좋고 맛도 뛰어난 명품 부여 방울토마토를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