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관광업계, 산불피해 극복 위해 뭉쳤다

2025-04-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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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손잡고 관광 살리기 시동... 착한 여행 캠페인부터 자율 기부까지

(사)안동시관광협의회가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관광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 안동시 제공
(사)안동시관광협의회가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관광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 안동시 제공

[위키트리=안동] 황태진 기자 = '안동 관광 회복, 함께 길을 찾다'

경북 안동시가 최근 산불피해로 흔들린 관광 생태계 회복을 위해 민관이 손잡고 총력을 다한다.

(사)안동시관광협의회(회장 박창근)는 지난 10일 안동관광커뮤니티센터 ‘여기’에서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관광활성화 포럼’을 열고 대형산불로 인한 관광객 급감, 문화유산 훼손, 지역경제 침체 등 복합적인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회복 방안을 모색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 지역 여행업계는 ‘착한 여행자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접목한 단체 관광 유치 계획 등을 발표했다.

더불어, 외부 관광 전문가들은 지역 공간과 제품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상품화 전략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관광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관광활성화 포럼에 참석한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들 / 안동시 제공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관광활성화 포럼에 참석한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들 / 안동시 제공

박창근 회장은 “이번 포럼이 관광 회복의 출발점이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지금 이 순간, 민관이 힘을 모은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산불 피해를 입은 협회원사 7곳에 총 2,87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연대와 협력이 만들어낸 성금과 포럼이 산불피해로 흔들린 관광 생태계에 온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동으로의 여행이 최고의 기부이며, 안동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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