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할 것 같은 스타' 2위 유재석…과연 뜻밖의 1위는?
2025-04-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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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진정성 있는 스타
대중이 뽑은 '잘못하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할 것 같은 스타' 설문조사에서 국민 MC 유재석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여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박은빈이다. 유재석, 박보영 등 평소 이미지와 태도로 호감도를 쌓아온 연예인들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박은빈이 유재석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잘못하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할 것 같은 스타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14일 발표했다. 총 1만 7015명의 참여자 중 2856명(17%)의 선택을 받은 박은빈이 최종 1위에 올랐다.
아역 시절부터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아온 박은빈은 작품 활동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생활에서도 별다른 구설에 휘말린 적이 없어 '바른 이미지'로 인식돼 왔다. 인터뷰나 공식 석상에서도 솔직하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해 팬층의 신뢰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퍼나이프'에서 사이코패스 의사 정세옥 역을 맡아 기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2위는 국민 MC 유재석이었다. 총 2373표(14%)를 획득한 그는 특유의 겸손함과 책임감 있는 태도로 신뢰받아 왔다. 프로그램 진행 도중 실수를 마주했을 때도 먼저 사과하고 상황을 수습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며, 평소 성실한 이미지와 더불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매니저 실수로 인해 혼자 오프닝을 찍는 상황에서도 이를 감싸고 사과하며 책임을 함께 지는 태도를 보여준 바 있다.
3위는 배우 박보영으로, 1591표(10%)를 얻었다. 친근한 이미지와 특유의 애교 섞인 말투로 대중의 호감을 받아온 그는, 각종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주는 성실한 자세, 팬들과의 소통에서도 성의 있는 태도가 부각되며 '착한 이미지의 대표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박보검, 장원영, 아이유 등도 순위권에 올랐으며, 대체로 '착한 이미지' '신중한 성격'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태도' 등이 공통된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박은빈은 최근 공개된 드라마 '하이퍼나이프'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다시금 연기력을 입증했다. 뇌와 수술에 집착하는 천재 의사 정세옥을 맡아 예측 불가능한 인물의 감정을 날카롭게 풀어냈다. 기존의 차분하고 따뜻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광기와 충동이 섞인 복합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그는 작품 공개 전 "세옥이라는 인물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감정선에 공감하며 봐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작품 종영 후에는 "뜨거운 여름을 이 작품과 함께 치열하게 보냈다. ;하이퍼나이프;가 주는 낯설고 기묘한 감정의 결을 시청자도 느껴줬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디즈니+에서 스트리밍 중인 '하이퍼나이프'는 박은빈의 새로운 연기 인생의 이정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는 현재 차기작 '더 원더풀스'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작품마다 다른 얼굴로 대중과 마주하는 박은빈은, 이번 설문 결과를 통해 연기뿐 아니라 인격적인 신뢰도 면에서도 큰 지지를 얻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