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개 넘게 팔렸다…출시 14년 만에 대기록 달성한 '한국 식품'
2025-04-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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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초코에몽' 누적 판매량 5억 개 돌파

출시 14년 만에 누적 판매량 무려 5억 개를 달성한 한국 식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한국을 대표하는 초코우유로 사랑받고 있는 '초코에몽'이다.
남양유업은 자사의 초코우유 초코에몽의 누적 판매량이 5억 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2011년 4월 출시된 초코에몽은 지난 3월 출고된 제품 기준 누적 판매량 5억 개를 돌파했다"라며 "단맛 중심의 초코우유가 주를 이루던 시장에서 코코아 본연의 깊은 풍미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코에몽은 단순한 초코우유를 넘어 감성, 취향,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 공감대를 더 넓힐 계획이다"라고 했다.

초코에몽은 도라에몽 캐릭터를 마스코트로 내세워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름은 '초코'와 '도라에몽'의 합성어다. 진한 초콜릿 맛과 부드러운 우유의 조화가 특징이다. 2011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며 남양유업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초코에몽은 출시 당시 단맛 중심의 초코우유가 주를 이루던 국내 시장에서 코코아 본연의 풍미에 집중한 제품이다. 스페인산 코코아 분말과 국산 원유를 블렌딩해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초콜릿 맛을 구현했다. 노란색 바탕에 도라에몽 캐릭터를 넣은 친숙한 패키지도 인기 비결이다.
초코에몽 브랜드는 계속 확장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현재 총 20종의 초코에몽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계절 한정 및 테마 제품 등을 통해 제품군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초코에몽의 가장 큰 매력은 진하고 달콤한 초코 맛이다. 1등급 원유를 사용해 신선함을 강조하며 11가지 비타민과 칼슘, 엽산 등의 영양소를 함유해 맛뿐 아니라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이런 진하고 달콤한 초코 맛 덕분에 초코에몽은 한국인들이 즐기는 최애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술을 마신 후 숙취 해소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높은 당분과 수분 함량이 알코올 해독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숙취에몽’이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초코에몽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친숙한 제품이다.
초코에몽은 출시 초기에는 10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SNS 등을 통해 2030세대로 소비층을 넓혔다. 최근에는 '초코에몽 마시러 갈래?' 같은 유행어까지 나왔다. 초코에몽을 활용한 고백·데이트 관련 콘텐츠가 이어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초코에몽 UCC, 대학교 간식 이벤트, 초코에몽 레시피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초코에몽을 활용한 웹드라마 '친하게? 아니 달콤하게'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