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5.5%, 김문수 12.5%, 한동훈 10%, 홍준표 6.4%, 나경원 3.5%

2025-04-13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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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 뉴스1
이재명(왼쪽)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 뉴스1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5.5%로 선두를 유지했다.

CBS노컷뉴스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1, 12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보도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2.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0%, 홍준표 대구시장은 6.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5%를 기록했다. 선호하는 주자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8.2%였다.

범진보 후보 선호도에선 이재명 전 대표가 46.3%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주 5.8%에서 11.7%로 껑충 뛰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장형철 KSOI 소장은 김 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 지난 9일 출마 선언,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불출마 선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출마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범보수 후보 선호도에선 김문수 전 장관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그는 9일 출마 선언 후 13.9%에서 14.5%로 올라 범보수 진영에서 5주 연속 1위를 지켰다. 한동훈 전 대표는 10일 출마 선언 후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12.2%로 공동 2위에 올랐다.유 전 의원은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소장은 국민의힘이 1차 컷오프와 경선 룰을 조기에 확정하면서 당내 출마 예정자들의 계산이 복잡해졌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이재명 전 대표가 53.0%로 과반을 기록했다. 김문수 전 장관은 13.1%, 한동훈 전 대표는 8.9%, 홍준표 시장은 5.6%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42.8%로 국민의힘 37.3%를 앞섰다.

차기 대선 프레임에 대해선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가 53.5%로,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 38.4%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해선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49.4%로, ‘적절하다’는 응답 40.6%를 앞섰다. ‘잘 모른다’는 답변은 10.0%였다. 특히 중도층은 56.6%가 부적절하다고 답해 적절하다는 응답(34.7%)과 큰 격차를 보였다.

야권의 대응 방식을 묻는 질문에선 ‘인사청문회 등 필요한 절차에 협조’가 35.7%, ‘탄핵해야 한다’가 28.4%, ‘헌법소원 등 지명을 막기 위한 법적 대응’이 22.3%, ‘잘 모른다’가 13.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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