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 부담 덜었다…스마트폰 및 컴퓨터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

2025-04-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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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국경보호국, 주요 IT 제품 관세 면제 발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국내 제조업계가 일시적으로 안도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진열된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 / 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진열된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 / 뉴스1

그러나 이번 조치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업계는 여전히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이번 결정이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세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12일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애플, 삼성전자, 델, 엔비디아, TSMC 등 주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상호관세 125%를 부과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10%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마약 대응을 위한 20%의 관세는 유지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관세 유예가 일시적일 수 있으며, 다른 유형의 관세가 곧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관세가 부과된 철강,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 의약품 등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백악관은 미국이 반도체나 스마트폰, 노트북 등 핵심 기술 생산에서 중국에 의존할 수 없다고 밝혔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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