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편의점에서도 판다… 가성비로 사랑받고 있는 의외의 ‘아이템’

2025-04-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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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를 앞세운 의류 상품 출시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편의점 업계와 다이소가 올해 의류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고물가에 소비 침체가 길어지면서 의류 지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가성비를 앞세운 의류 상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려는 전략이다.

지난 9일 모델 주우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는 ‘패션유튜버가 보는 다이소 여름 옷 리뷰. 주우재픽 다이소 제품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주우재는 다이소에 대해 “예전에는 이 정도까지 없었는데, 화장품 라인도 많이 생기고 캠핑용품 쪽으로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양말, 양면 소가죽 벨트, 냉감 티셔츠, 반팔 등의 가격과 특징을 직접 소개했다.

유튜브, 오늘의 주우재

다이소는 지난 11일 ‘2025년 다이소 여름 패션’ 기획전을 선보였다.

‘시원한 이지웨어’를 테마로 한 이너웨어로는 냉감 티셔츠, 메쉬 소재 활용 속옷 등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대는 모두 5000원 이하로 구성됐으며 남성용 데일리 조거 팬츠 역시 5000원을 넘지 않는다.

지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수 부진과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의류에 대한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2월 준내구재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1.7%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준내구재는 의류·신발·소형가전 등 사용 수명이 1년 안팎이 품목을 일컫는다.

이에 편의점 엽계도 패션 상품군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S25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협업해 전국 3000여 개 매장에서 재킷과 팬츠, 티셔츠, 벨트, 속옷, 양말 등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들 제품은 GS25 내 무신사 전용 매대에 배치돼 있으며 추후 전국 1만 80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도 자체브랜드(PB) 세븐셀렉트 의류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세븐셀렉트 수피마 티셔츠’ 2종을 각 9900원에 판매할 계획이며 이달 하순에는 ‘세븐셀렉트 컬러팝 삭스’ 8종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CU BGF 사옥점 디저트 판매대. /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CU BGF 사옥점 디저트 판매대. / 연합뉴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동대문던던점을 패션·뷰티 특화점포로 조성하고 티셔츠와 양말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대표 구단인 맨시티와 토트넘의 패션 아이템 6종을 단독 상품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패션 상품은 편의점 주 고객층인 10~30대 사이에서도 손길이 많이 가는 아이템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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