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서울 마포구 애오개역 앞 지름 40㎝ 규모 싱크홀 발생

2025-04-13 12:36

add remove print link

애오개역 앞 4개 차로 교통 통제 중

서울 마포구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앞 차로에 지름 40cm, 깊이 1.3m 규모의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발생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 뉴스1
서울 지하철 5호선 / 뉴스1

13일 경찰에 따르면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관련 신고를 받아 애오개역 앞 4개 차로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 서부도로사업소는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싱크홀 현장의 땅을 파고 있다.

앞서 이날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도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께 사상구 학장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가로 5m·세로 3m·깊이 4.5m 크기로 땅이 꺼졌다.

싱크홀은 이날 오전 5시께 경찰로부터 “싱크홀이 발생할 것 같다”라는 신고 내용을 공유받은 사상 구청 직원들이 안전조치를 하던 중 발생했다.

사상구 관계자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15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조치하던 중 싱크홀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경찰과 구청은 인근 4개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방호벽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구청은 보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시공사에서도 현장에 나와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부산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이다. 이 구간은 2호선 사상역에서 하단역까지 총연장 6.9㎞(7개 정거장)로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대형 싱크홀에 트럭 2대가 8m 아래로 추락하는 등 6건이 넘는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부산시가 특별 조사에 나서 폭우와 차수 공법 부실로 인해 사고가 났다며 지난 2월 결과를 발표했으나 싱크홀이 또 발생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