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경북 산불피해 축산농가에 조사료 14.4톤 기부

2025-04-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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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축산관련 기관단체, 경북 안동지역 축산농가에 실질적 지원제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고흥군(군수 공영민)과 고흥축협, 전국한우협회 고흥군지부는 최근 대형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지역의 축산농가를 위해 조사료 사일리지 14.4톤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산불로 인해 조사료 저장시설, 방목지 등 축산업 기반이 무너진 피해지역 농가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고흥군과 축산 단체들은 축산인으로서 고통을 덜어주고자 긴급히 조사료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 물량은 14.4톤으로 고흥군에서 직접 차량에 적재해 지난 10일 안동 피해 농가로 긴급 수송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자기부를 넘어 축산농가 간의 연대와 상생, 온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사례로 여겨지며, 고흥군은 향후 피해지역의 수요에 따라 추가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와 지역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축협 관계자는 “급박한 피해 상황을 전해 듣고 조사료 확보와 운송 일정을 신속히 조율했다”며, “추가지원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힘을 보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전국한우협회 고흥군지부 관계자는 “한우 농가로서 안동 축산인들의 고통이 곧 우리의 고통이라 느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농가의 희망과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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