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행동 어디서 배웠니”… 나나, 인기 남자 아이돌 공개 저격 [위키이슈]
2025-04-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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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예의바른 태도, 무엇이 문제인가?
순간의 논란,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은?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더보이즈 선우 저격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나나는 12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내 SNS에 악플들과 사과하라는 글들을 보고 놀랐다. 기사화되라고 쓴 댓글도 아니었는데 뭔가 일이 커진 것 같아서 좀 신경이 쓰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짧은 영상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건 안 되는 건데 나는 그 사람을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 짓고 판단한 게 아니라 그의 행동은 아주 예의가 없어 보였고 나에겐 적지 않은 충격적인 영상이었다"며 "그의 행동과 말에 대한 그 자체를 놓고 저런 행동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저 행동에 대한 '혼나야겠네요'라는 나의 감정을 쓴 것뿐"이라고 했다.
이어 "떨어진 에어팟을 보면서 내 에어팟이라고 모두에게 들리도록 크게 얘기를 했지. 몇 발짝 되지 않는 곳에 시선을 두고 그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어. '누구보고 주워 오라는 거지? 못 움직이는 상황인가? 어쩌면 나이 차이도 많이 날 수 있는 사람이 경호원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손과 발이 다 되어줘야 하는 것인가? 본인이 떨어뜨린 물건에게 스스로 걸어오라고 한 말일까?' 난 영상을 그렇게 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나나는 "잘못 본 걸 수도 있다. 누구나 어떠한 상황에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는 거니까. 그래서 영상을 다시 보고 다시 보고 다시 봤다"면서 "난 그가 누군지 모르지만 만약 내 옆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처럼 똑같이 얘기했을 거야. '혼나야겠는데?'라고. 덧붙여 '그런 행동은 어디서 배웠니'라고 말이야"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더보이즈 선우 영상과 함께 인성 논란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영상 속 선우는 라디오 방송 후 엘리베이터에 타며 "내 에어팟"이라고 소리쳤다. 이후 경호원이 달려가 에어팟을 주워 두 손으로 건넸으나 선우는 에어팟을 한 손으로 받고, 감사 인사도 하지 않은 채 사라져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나나는 해당 영상에 '혼나야겠네요'라는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네티즌이 "그저 몇 초밖에 안 되는 단편적인 영상만 보고 사람을 단정 짓고, 공인으로서 그런 댓글을 단다는 게 정말 실망스럽고 생각 없어 보인다"고 하자, 나나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응수하기도.

이와 관련해 선우는 "다들 에어팟 얘기를 해서 '그게 뭐야' 하고 영상을 찾아봤는데, 진짜 인사 안 하고 예의 없게 받기만 하는 걸로 보인다"면서 "팬 분이 뭐라고 소리치셨는데 뭐가 떨어진 지 모른 상태여서 어리둥절하다가 에어팟인 거 알고 '내 에어팟!'하고 눈으로 찾다가 못 찾고, 주워주신 거 받으면서 고개 숙이지 않고 '감사합니다'라고 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거 언제까지 내가 다 해명하고 할 순 없지만 그리 보인 게 내 잘못이 있으니까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나 음악방송이나 어디서나 청소해 주는 분들께도 빠짐없이 '안녕하세요' 하고 싹싹하게 잘하니까 이런 억울한 얘기 안 나오게 잘 행동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