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7% 가까이 급등... 투자자들 환호할 소식 알려졌다

2025-04-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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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반등장 기대감 고조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이 최근의 하락세를 딛고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본격적인 반등장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기술적 반전 신호 중 하나인 '골든 크로스(golden cross)'가 차트에 나타나면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주화 및 상승 그래프 이미지 / Shutterstock AI-shutterstock.com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주화 및 상승 그래프 이미지 / Shutterstock AI-shutterstock.com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번 주 초 XRP는 사흘 연속 하락하며 한때 1.61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9일(이하 미국 시각)부터 분위기가 급변했다. XRP는 1.72달러에서 2.09달러까지 급등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고, 10일 다소 조정을 받았다. 그러다 11일부터 다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3일(한국 시각) 오전 9시 30분 기준 XRP는 전일 대비 6.70% 오른 2.15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처럼 가격 반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플(Ripple)사는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평가되는 인수를 발표했다.

리플사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를 12억 5000만달러에 인수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거래는 디지털 자산 기업으로선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로 기록됐다.

히든로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담보로 활용하고, 사후 거래 활동을 XRP 레저(XRP Ledger) 블록체인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는 리플 생태계 확장과 관련 기술의 실사용 확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무엇보다 차트 상에서 눈에 띄는 점은 '골든 크로스'의 형성이다. 이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때 나타나는 신호로, 통상적으로 상승 전환의 시작으로 간주된다. 이번 골든 크로스는 시간 단위 차트에서 포착된 것이지만, 최근 가격 급등과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물론, 일간이나 주간 차트에서의 골든 크로스가 더 강한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처럼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가격 반등과 함께 나타난 골든 크로스는 충분히 추세 전환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지표로 볼 수 있다.

향후 XRP의 주요 저항선으로는 2.26달러가 꼽힌다. 이는 일간 기준 5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 50)에 해당하는 지점으로, 해당 가격대를 돌파할 경우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다시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경우에는 1.88달러와 1.61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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