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국제환경평화재단‘월드서밋(World Summit) 2025’ 첫 분과 기후환경 세션 열려

2025-04-1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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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탐색: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과제’
“환경 문제 심각성은 논쟁할 때 아닌 행동할 때”
문선진 상임이사 “과학기술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도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효정국제환경평화재단(HJIFEP)은 1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100여개국 정치 및 종교 지도자,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서밋(World Summit) 2025’의 첫 분과 세션 ‘기후환경과 지구의 미래’를 진행했다.

세션에서 전문가들은 주동문 HJIFEP 이사장의 사회로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탐색: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과제’ 주제 아래 ‘6차 대멸종’을 우려하는 상황에 이른 기후 변화, 환경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월드서밋 2025 첫 분과 세션 ‘기후환경과 지구의 미래’에서 한학자 총재를 대신해 인사말하는 문선진 HJIFEP 상임이사
월드서밋 2025 첫 분과 세션 ‘기후환경과 지구의 미래’에서 한학자 총재를 대신해 인사말하는 문선진 HJIFEP 상임이사

문선진 HJIFEP 상임이사는 창설자인 한학자 총재를 대신한 인사말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 정책, 국제 협정, 과학기술 기반 해법, 교육을 통한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면서 “선진국은 개발도상국과 과학기술을 공유하고, 인류는 문제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이사는 “이를 위해 한 총재는 2017년 HJIFEP를 설립했다”면서 “자연 친화적 인성 교육을 장려하고, 상호 의존·상호 번영·보편적 가치의 원칙을 옹호하며, 과학과 첨단 기술을 통해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이 과정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월드서밋 2025 첫 분과 세션 ‘기후환경과 지구의 미래’ 에서 특별연설하는 완지라 마타이 세계자원연구소 아프리카 및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책임자
월드서밋 2025 첫 분과 세션 ‘기후환경과 지구의 미래’ 에서 특별연설하는 완지라 마타이 세계자원연구소 아프리카 및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책임자

완지라 마타이 세계자원연구소(WRI) 아프리카 및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책임자는 특별연설을 통해 “아프리카는 2050 계획이 있다. 선진국에 비하면 도시 인프라는 70% 미만이지만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기후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음 세대가 부담을 안는 일이 없어야 한다. 한학자 총재 말씀처럼 서로를 보살피고 보듬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타이 책임자는 그린벨트 운동 등 아프리카 환경 복원을 위한 선도적이고 실천적인 활동으로 제6회 선학평화상을 수상했다.

월드서밋 2025 첫 분과 세션 ‘기후환경과 지구의 미래’ 에서 축사하는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
월드서밋 2025 첫 분과 세션 ‘기후환경과 지구의 미래’ 에서 축사하는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

마키 살 전 세네갈 대통령은 “아프리카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4% 미만으로, 기후 위기에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치면서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가장 많이 받는 대륙이다. 이중적 부담이고 불의”라면서 “개발과 환경 보호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받아선 안 되며, 온난화에 맞서는 싸움은 공동의 싸움이어야 한다. 연대의 정신으로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드서밋 2025 첫 분과 세션 ‘기후환경과 지구의 미래’에서 축사하는 정기용 대한민국 기후변화대사
월드서밋 2025 첫 분과 세션 ‘기후환경과 지구의 미래’에서 축사하는 정기용 대한민국 기후변화대사

정기용 대한민국 기후변화대사는 “과학적 합의는 명확하다. 향후 10년이 지구 궤적을 형성할 텐데 세계적 결의는 약해지고 있다”면서 “위기의 규모를 인정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행동주의가 아니라 리더십이다. 진실을 명확하고 일관되게, 그리고 집단적으로 계속해서 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서밋 2025 첫 분과 세션에서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탐색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과제’의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는 방건웅 한국 뉴욕 주립대학교 석자교수와 패널들
월드서밋 2025 첫 분과 세션에서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탐색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과제’의 주제로 세션을 진행하는 방건웅 한국 뉴욕 주립대학교 석자교수와 패널들

방건웅 한국 뉴욕 주립대학교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본 세션에서는 윤순창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지구환경과학부), 클리프 데이비슨 미국 시라큐스대 교수(사회환경공학과)가 발표자로 나서 ‘새로운 세계관의 요청’ 등 과학기술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정서용 고려대 교수(국제기후해양거버넌스센터장), 아노드 들로름 프랑스 폴 사바티에대 교수(뇌인지센터 실험실 및 국립과학연구소)는 논평을 맡아 창의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지구촌 갈등 해소, 기후 변화와 환경 위기 극복, 한반도 평화 실현 등 인류의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월드서밋(World Summit) 2025의 첫 분과 세션으로 마련됐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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