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갈 수 없다”… 토트넘 팬들, 손흥민에 충격적인 평가 쏟아냈다

2025-04-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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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후반 34분 교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이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는 가운데, 팬들의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지난달 2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에서 슈팅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는 손흥민. / 연합뉴스
지난달 2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에서 슈팅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는 손흥민. / 연합뉴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최근 활약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요청했다"라며 팬들의 답글을 공개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이날 토트넘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1-1무)이 끝난 뒤 손흥민에 대해 “더는 토트넘에서 꼭 필요한 존재는 아닐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시즌 손흥민은 예전처럼 빠르거나 날카롭게 보이지 않는다”면서 “상대 팀을 추격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교체하는 것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 2도움, FA컵 1도움, 리그컵 1골 등을 비롯해 공식전 43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이 무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팬들은 손흥민의 독보적인 스피드가 점점 줄어든다며 ‘에이징 커브’를 걱정하고 있다.

션(Sean)이라는 팬은 "개인적으로 곧 32세에서 33세로 넘어가는 손흥민의 나이가 문제다. 신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팬들도 손흥민이 이제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뛸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5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25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리처드(Richard)라는 팬도 "주장 완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본다. 손흥민이 자유롭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동점 골에 일조했지만, 그 뒤 이렇다 할 장면 없이 후반 34분 교체됐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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