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붕괴…“일부 작업자 연락두절”

2025-04-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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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건설 현장, 지하 구조물 붕괴 긴급 상황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지하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작업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 확인되면서 구조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광명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 도로 붕괴. / 독자 제공-연합뉴스 TV
광명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 도로 붕괴. / 독자 제공-연합뉴스 TV

11일 경기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쯤 광명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은 이미 같은 날 0시 30분쯤 붕괴 우려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인력 일부를 철수시킨 상태였다. 당시 신고 내용에는 현장 내 지하 구조물 버팀목에 균열이 생겼다고 알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사전 대응 차원에서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현장 인원을 조기 철수시키는 등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우려가 현실이 됐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지하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현재까지 몇 명의 작업자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정확한 인원이나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과 경찰, 시공사 측은 즉시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현장 안전 상태를 점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붕괴 사고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상황 파악에 착수했으며, 시공을 맡은 업체에 대해 작업 안전 여부와 관리 실태를 조사할 방침이다.

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현장 전체를 통제한 상태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는 정밀 조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신안산선 공사 현장 관련 자료사진. / 뉴스1
신안산선 공사 현장 관련 자료사진. / 뉴스1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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