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가 감옥에 들어간 뒤 쓰레기집에 남겨진 아이들 [함께할개]
2025-04-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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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따뜻한 품을 찾을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린다”
견주가 수감되면서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 홀로 남겨진 방치견이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11일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에 하루아침에 보호자와 생이별을 한 소형견 두 마리의 사연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견주가 잡혀가면서 지인께 도움을 요청했지만 지인도 최근 이미 파양견을 입양한 상황이라 더는 (입양할) 여유가 없다고 한다"라며 "지인분도 나이가 좀 있으신 편이라 예전에 동네에서 안면 조금 있던 저에게 어떻게 해야 하냐고 연락하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형견들을) 보호소에 어떻게 보내냐고 물어보셨는데 (보호소에 입소할 경우) 안락사 위험이 있어서 만류했다"라며 "견주 소유권 포기 각서 작성 가능한 상태라고 해서 두 아이를 안전하게 구조해 주실 분을 급히 찾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은 생명들이 더 늦기 전에 따뜻한 품을 찾을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제보자에 따르면 원래 보호자는 먼저 교도소에 수감된 딸을 대신해 범죄와 관련한 심부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두 마리의 방치견들은 인천 남동구에서 발견됐다. 5kg 미만으로 추정된다.
제보자가 공유한 사진에는 청소가 전혀 안 된 집에서 쓰레기에 둘러싸여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방치견들에 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kiki_nation_로 하면 된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