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나경원 “1년 안에 자체 핵무장”

2025-04-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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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출마 선언식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과 협의해 1년 안에 자체 핵무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11일 "위험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로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라며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진정한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겠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나 의원은 "이번 대통령 선거의 본질은 체제 전쟁"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냐, 아니면 반자유·반헌법 세력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이냐는 제2의 6·25 전쟁이자 건국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체제전쟁 속에서 만약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재집권하더라도 여전히 소수 여당으로서 무도한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 한다"라며 "의회를 알지 못하고 정치를 모르는 사람은 할 수 없다. 5선 국회의원 정치력으로 나경원이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불의에 맞서 싸워 이길 줄 아는 검증된 투사이자, 계파 없이 당을 하나로 통합하고 화합할 수 있는 리더십 등을 모두 갖춘 저 나경원이 압도적인 본선 승리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라고 했다.

나 의원은 국방·안보 공약으로는 "북핵 완전 폐기를 위한 자체 핵무장을 미국과 협의해 1년 안에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신혼부부 대상 3억 원 초저금리 대출, 학교 시험 평가 정상화, 연 2회 수능 100% 전형 도입 검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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