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업재해 제로도시’ 향해…안전보건지킴이 20명 위촉
2025-04-11 15:10
add remove print link
소규모 건설현장 중심 8개월간 활동
실무교육 통해 현장 대응 역량 강화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민간 현장 점검 체계에 나섰다. 시는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안전보건지킴이 위촉식’을 열고 산업안전 전문가 20명을 안전보건지킴이로 공식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확대되며 민간 사업장, 특히 소규모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마련된 조치다. 지킴이들은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8개월간 각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점검, 안전 지도, 위험요소 발굴 및 개선 제안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위촉식에서는 유세종 시민안전실장의 위촉장 수여에 이어, 산업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광역본부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의 실무 강의가 진행됐다. 산업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건설 현장 점검 시 유의할 주요 사항들을 집중 교육함으로써 지킴이들의 실전 대응 역량도 강화했다.
대전시는 올해 활동부터 지킴이 제도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단순한 계도 차원을 넘어 현장 중심의 재해 예방과 제도 개선으로까지 연계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