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한덕수 권한대행, '나는 절대 정치 안 한다'라고 했다”
2025-04-1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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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 경북지사가 전한 내용
이철우 경북지사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저는 절대 정치 안 한다. 지금 대통령 대행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라는 말씀을 내게 했다"라고 전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 지사는 11일 불교방송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이 전날 통화에서 "대통령 (후보로) 추대한다는 얘기가 있다"라는 자신의 말에 이렇게 답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지난달 24일 경북 산불 현장에서 한 권한대행을 만났다면서 "예천공항에서 현장까지 한 50분간 모셨다. 얘기를 들어봤는데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본인이 누차 그렇게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 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만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굉장히 상처가 큰 것 같다. 믿은 사람들이 배신했다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본인이 국가를 위해서 충성을 한 그런 행위들에 대해서 이해를 못 하는 그런 사람들이라고 이해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탄핵에 앞장선 사람들은 탈당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특히 한동훈 당시 대표는 전적인 책임이 있다. 대통령이 탄핵 되면 당 대표도 탄핵돼야 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