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대작도 못 막았다…전 세계 휩쓴 19금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시즌2로 귀환
2025-04-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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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대작 제치고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 인기 얻은 한국 드라마
평점 9.9에 빛나는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서 '시즌2'로 화려하게 귀환
600억 대작을 제치고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한국 드라마가 드디어 시즌2로 돌아온다. 오는 25일 공개를 앞두고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의 정체는 바로 '약한영웅 Class 2('약한영웅2')'이다.

지난달 25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 '약한영웅 Class 1'은 공개 첫날 글로벌 시리즈 부문 3위에 올라 큰 반향을 일으켰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첫날 589점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공개 직후 70개 국가 TOP 10에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까지 등극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는 1위,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다수 국가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에서도 5위, 한국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670만 뷰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드라마는 사실 국내 토종 OTT 웨이브에서 2022년 11월 최초 공개된 작품이다. 첫 공개 당시 학원 액션 성장 드라마의 신기원을 열며 OTT 플랫폼 점유율 45.5%, 평점 9.9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 OTT에서만 유통되는 한계로 해외에서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약 3년 뒤, '약한영웅' 시즌2 제작을 넷플릭스가 맡게 되면서 시즌1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재조명받는 보기 드문 현상이 벌어졌다.
'약한영웅 Class 1'은 웨이브 시절 해당 플랫폼의 가입자 수 증가를 견인한 효자 콘텐츠였다. 모범생 시은(박지훈)이 수호(최현욱)·범석(홍경)과 힘을 합쳐 학교 일진들을 무찌르는 학원 액션물로, 왜소한 주인공이 악한 무리와 싸워 이기는 서사가 쾌감을 줬고, 세 친구의 처절한 성장통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웨이브의 제작비 투자 한계로 시즌2는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기게 됐다.

오는 25일 공개 예정인 '약한영웅 Class 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통을 그린 작품이다.
11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상처투성이 얼굴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연시은(박지훈)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의 깊은 눈빛에 스치는 분노와 결의는 전학 간 '은장고'에서 마주할 폭력과 끝나지 않은 싸움을 암시한다. 결연한 표정의 박후민(려운), 서준태(최민영), 고현탁(이민재)은 은장고에서 새롭게 만난 친구들로 연시은과 함께할 싸움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불량 학생들 사이를 스쳐 지나는 연시은의 모습에 이어 거대한 일진 '연합'이 소개된다. 이들의 최정점인 나백진(배나라)에게 서늘하게 경고하는 연시은의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바쿠'라 불리는 일대 유명한 힘의 소유자 박후민은 정의감 넘치는 인물로 연합의 마수에서 은장고를 지키고 있다.
특히 예고편에서 "이제 연합 그런 거 신경 쓰지마"라며 연시은을 안심시키는 '바쿠' 박후민의 다정한 모습과 나백진을 향해 주먹을 드는 박후민의 상반된 모습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 아직 너 친구로 생각해"라는 나백진의 말은 두 사람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끝내자, 이제!"라는 박후민의 선전포고와 함께 더욱 강렬한 액션이 펼쳐지며, 연시은과 신경전을 벌이는 금성제(이준영)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약한영웅' 시즌1의 뜻밖의 역주행 성공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학교 안팎의 폭력에 맞서는 연시은과 박후민, 서준태, 고현탁, 그리고 이들을 끊임없이 조여오는 최효만(유수빈), 나백진, 금성제 등 거대한 '연합' 간의 결말이 어떻게 펼쳐질지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는 오는 25일 금요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