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대선 출마'…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2025-04-11 10:00

add remove print link

민생과 평화, 민주주의의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뉴스1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없는 길을 만들어 걸어온 저 이재명이 위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로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파괴와 퇴행을 멈추고 새로운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역사적 분수령”이라며, “대한민국의 대(大)한국민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너진 민생과 평화, 민주주의의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멈춰버린 경제를 다시 살리고, 국난을 온전히 극복해 새로운 희망의 아침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적 성장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가치 중심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로 나아가는 레벨업의 전기로 만들겠다”며, “70년의 위대한 성취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이뤄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냉혹한 글로벌 전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모방’에서 ‘주도’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역사 속 국민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 전 대표는 “이 땅의 반만년 역사는 무능하고 부패한 기득권이 만든 위기에 평범한 민초들이 맞서 싸워온 도전의 역사”라고 말했다. 외세의 침략과 분단, 전쟁, 독재 정권 등을 예로 들며 “국민의 지혜와 용기는 IMF 위기를 경제개혁의 기회로 바꿨고, 그 속에서 복지국가의 초석과 IT 강국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 종식은 우리가 이룰 위대한 성취의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지금 우리 국민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망으로 뭉쳐 있다. 위기 극복의 DNA는 더 나은 나라를 만들 열정과 용기로 다시 발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향후 비전으로 네 가지 국가 방향을 제시했다. △세계 정세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외교 강국 △첨단 산업을 선도하며 질적 성장을 이루는 경제 강국 △갈등을 조정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민주주의 강국 △K-브랜드와 K-과학기술로 세계 문명을 선도하는 소프트파워 강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는 ‘모방한 기술’이 아닌 ‘주도적인 기술’로 우리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며 “어떤 사상이나 이념도 시대의 변화를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