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 민간기업과 손잡고 수직농장 연구개발 박차

2025-04-11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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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채소류, 연중 생산 가능한 시스템 개발 나선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국내외적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수직농장의 확대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섰다.

김행란 원장 수직농장 방문
김행란 원장 수직농장 방문

10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라남도 내에서 수직농장 시스템을 개발 중인 업체는 13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직농장은 실내 공간에 구조물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엽채류 및 기능성 작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실내농업 형태이다. 그러나 초기 설치비가 높고, 재배기술 보급이 미흡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상추 등 기능성 엽채류를 포함한 5종의 채소류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농업기술원 내에 5종의 수직농장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맞춤형 재배 매뉴얼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장성과 나주의 수직농장 모듈 개발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관련 협업 연구과제를 2건 발굴했다. 지난 9일에는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이 인공지능 스마트팜 수직농장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를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행란 원장은 “도내 전문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작물 위주의 수직농장 시스템을 개발해 농가의 소득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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