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한국 농구팬들 충격에 빠뜨린 뜻밖의 '경질' 소식 전해졌다

2025-04-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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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소노, 김태술 감독 전격 경질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태술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고양 소노의 김태술 감독이 끝내 경질됐다. 고양 소노 구단은 10일 'KBL 최연소 사령탑으로 소노를 이끌던 김태술 감독을 해임했다'라고 전격 발표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이)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태술 감독이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고양 소노의 김태술 감독이 끝내 경질됐다. 고양 소노 구단은 10일 "KBL 최연소 사령탑으로 소노를 이끌던 김태술 감독을 해임했다"라고 전격 발표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이)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

한국 농구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뜻밖의 경질 소식이 전해졌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태술 감독이 팀 재건에 실패해 끝내 경질됐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 구단은 10일 "KBL 최연소 사령탑으로 소노를 이끌던 김태술 감독을 해임했다"라고 전격 발표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이)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고양 소노 구단은 김태술 감독 경질로 인한 사령탑 빈자리에 적합한 후임을 물색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질된 김태술 고양 소노 감독. 고양 소노 구단은 김태술 감독 경질로 인한 사령탑 빈자리에 적합한 후임을 물색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의 경질 소식이 전해지자 농구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 연합뉴스
경질된 김태술 고양 소노 감독. 고양 소노 구단은 김태술 감독 경질로 인한 사령탑 빈자리에 적합한 후임을 물색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의 경질 소식이 전해지자 농구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 연합뉴스

김태술 감독은 김승기 전 감독이 선수 폭행 문제로 사퇴한 이후인 지난해 11월 고양 소노의 사령탑이 됐다.

당시 고양 소노 구단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 김태술 해설위원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4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보 사령탑이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구단의 의지를 반영했다.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젊고 유망한 지도자를 찾았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소통해 분위기 반전에 힘쓰겠다"라는 소감을 밝혔었다.

김태술 감독은 현역 시절 '매직키드'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프로농구 정상급 가드로 활약했다. 이후 2021년 은퇴했고 2023년 모교인 연세대 농구부 코치로 일하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하지만 프로팀을 비롯해 중고교나 대학팀에서도 감독으로 선수단을 지휘해 본 적은 없었다. 1984년생인 김태술 감독은 당시 고양 소노의 감독이 되면서 프로농구 최연소 사령탑이 됐다.

하지만 부임 이후 김태술 감독이 이끈 고양 소노는 내내 하위권을 전전했다. 고양 소노는 프로농구 구단 사상 최다인 11연패에 빠지기도 했고 시즌 막바지에도 4연패 이상을 거듭하며 19승 35패, 최종 8위로 시즌을 마쳤다. 결국 김 감독은 계약 기간인 4년을 채우지 못하고 불과 약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김태술 감독의 경질 소식이 전해지자 농구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경질 결정이 너무 갑작스럽다며 고양 소노 구단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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