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홈구장 잠시 바뀐다… 내일(11일) 열리는 KBO리그 일정, 주목

2025-04-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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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지난달 말 창원 NC파크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오는 11~13일 예정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는 창원 대신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된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 연합뉴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 연합뉴스

앞서 이달 29일 창원 NC파크 4층 사무실 창문 부근에 고정돼 있던 익스테리어 등의 용도로 설치된 부착물이 추락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 3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고 이틀 만인 31일 사망했다.

이에 NC는 창원시, 창원시설관리공단과 함께 합동 대책반을 마련하고 지난 4일부터 야구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시행 중이다.

NC는 오는 11~13일 예정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른다. NC가 3루 원정 더그아웃을 그대로 사용하고, 원래 주인인 롯데는 1루를 쓴다.

다만 오는 15~17일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은 경기장 안전 점검 때문에 취소됐다. 두산이 LG와 잠실구장을 함께 쓰는 터라 롯데처럼 경기장을 바꿔 치를 수 없는 것이다.

이후 NC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18~20일), 잠실에서 LG(22~24일)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오는 25~27일 삼성 라이온즈, 29일~다음 달 1일 KIA 타이거즈와의 각 3연전이 창원 홈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지만, 구장이 재개장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 연합뉴스
지난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 연합뉴스

한편 KT 위즈가 지난 9일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7승 6패 1무가 된 KT 위즈는 단독 4위로 올라갔다.

NC는 이날 2회초 김휘집의 우중간 2루타와 김형준의 좌중간 2루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NC가 선취점을 따냈으나,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천재환 외야 뜬공, 송승환 내야 땅볼, 한재환 삼진으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이후 KT 위즈 장성우가 NC 선발 로건 앨런의 직구를 받아쳐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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