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2회 앞두고 터졌다… OTT 유료 가입 견인 '1위' 휩쓴 한국 드라마
2025-04-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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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첫 방송 주말 대비 7주 차 주말 시청 시간 약 2.7배 증가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웨이브(Wavve) 주말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상승세와 함께 웨이브 시청 시간에서도 최고 기록을 연달아 경신하고 있다. 극의 중심에 선 서동주(박형식)와 염장선(허준호)의 갈등이 폭발 직전까지 치닫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보물섬’은 2조 원 규모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주인공 서동주가 절대 악 염장선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을 그린다. 이명희 작가가 각본을 쓰고, 진창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돈꽃’의 이 작가와 ‘군검사 도베르만’ 진 감독의 협업은 방영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박형식, 허준호, 김정난, 도지원, 홍수현, 우현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합류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보물섬’ 14회는 전국 시청률 14.6%, 수도권 14.5%, 순간 최고 16.1%를 기록해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웨이브에서도 같은 회차 기준 주말 평균 시청 시간이 자체 최고치를 넘었고, 드라마 부문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순위 1위를 계속 유지 중이다.
첫 방송 주말 대비 7주 차 주말 시청 시간은 약 2.7배 증가했고, 비율로는 168%에 달한다. ‘보물섬’은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4월 드라마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매주 꾸준히 시청 시간과 화제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11일과 12일 방송될 최종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서동주와 염장선의 마지막 대결이 어떤 형태로 그려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로의 약점을 움켜쥔 채 맞붙는 최후의 결전이 예고돼 있어 서동주의 복수가 어떤 결말로 마무리될지 이목이 쏠린다.
14회 엔딩에서 서동주는 염장선의 모든 악행을 전 국민에게 생중계했고, 동시에 ‘민들레 자료’에 담긴 염장선의 범죄 내역 공개도 예고했다. 미소 짓는 서동주와 패닉에 빠진 염장선의 대비가 긴장감을 높였다.
‘보물섬’ 제작진은 “오는 11일 방송될 15회에서는 14회 마지막 장면 직후 상황이 이어진다. 염장선이 서동주 앞에서 허일도(이해영)를 죽인 이유를 직접 밝히는 장면이 공개된다. 그 이유는 예상보다 훨씬 악랄하고 허무해 서동주가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염장선과 허일도는 오랜 시간 같은 목표를 향해 협력해 왔다. 그러나 허일도는 서동주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처음으로 염장선에게 반기를 들었다. 그 배경과 감정이 15회에서 낱낱이 드러날 전망이다.

제작진은 “허일도를 죽인 염장선의 진짜 속내는 서동주의 복수심을 극대화할 것이다. 박형식과 허준호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연기로 두 인물의 캐릭터성과 치열한 관계성을 그려냈다”고 밝혔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5회는 오는 11일, 최종회인 16회는 1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편, ‘보물섬’ 후속작인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한 무녀 여리(김지연)와 이무기 강철이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실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서며 벌어지는 혼령과 육신의 쟁탈전이 전개된다. ‘귀궁’은 오는 18일부터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보물섬' 시청률 추이 -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 1회 : 6.1%
- 2회 : 8.1%
- 3회 : 8.8%
- 4회 : 10.2%
- 5회 : 9.2%
- 6회 : 11.2%
- 7회 : 10.9%
- 8회 : 12.3%
- 9회 : 12.2%
- 10회 : 13.1%
- 11회 : 11.7%
- 12회 : 12.7%
- 13회 : 13.4%
- 14회 :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