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11kg 감량한 빽가, 오로지 운동+식단으로 성공
2025-04-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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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다이어트의 놀라운 비밀
11kg 감량의 숨겨진 과학적 원리
가수 빽가가 한 달 단기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단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11kg을 감량했다.
빽가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연말부터 공연이 취소되면서 활동을 쉬었고, 이로 인해 체중이 80kg까지 불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달간 체계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한 결과, 69kg으로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빽가가 선택한 방법은 웨이트 트레이닝, 저탄고지 식단, 그리고 간헐적 단식의 조합이었다. 전문가들은 그의 방식이 어떤 원리로 작용했는지, 그리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먼저, 빽가가 집중했다는 웨이트 트레이닝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서 몸의 기초 대사량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근육은 지방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크기 때문에, 근육량이 늘면 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지방으로 저장되는 비율이 줄어든다. 웨이트 운동은 또한 체형 교정과 체력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스쿼트처럼 하체를 중심으로 한 복합 운동은 대퇴사두근과 같은 큰 근육을 활성화시켜 지방 연소를 촉진하며,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운동 기구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맨몸 스쿼트나 무릎을 댄 푸시업 등으로도 충분한 자극을 줄 수 있다.

식단 측면에서는 저탄고지 식단을 병행했다. 이는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고 지방 섭취 비중을 높이는 식단이다. 탄수화물을 줄이면 체내 인슐린 분비가 줄고, 이로 인해 저장된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체중 감량이 촉진된다. 뇌는 에너지원을 포도당 외에도 케톤체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은 지방 중심의 식단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이 식단법은 장기적으로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육류 위주의 식사가 장기화되면 신장 기능에 부담이 될 수 있고, 탄수화물 부족으로 인해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저탄고지 식단은 단기간 집중할 때만 권장하며, 이후에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빽가는 간헐적 단식도 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24시간 중 일정 시간 동안만 식사하고 나머지는 공복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16시간 공복 후 8시간 동안 식사하는 형태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체내에 저장된 포도당이 고갈되고 지방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되어 체지방 감량에 효과를 준다. 미국 솔크연구소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섭취 시간을 10시간에서 12시간 이내로 제한했을 때 4개월 만에 체중이 7kg까지 감소한 사례도 있었다.
하지만 간헐적 단식 역시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섭취 열량 조절이 병행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공복 시간을 지킨다고 해도 허용된 시간 동안 과도한 칼로리를 섭취하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정한 시간 동안 섭취 칼로리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관건이다.
짧은 시간 안에 체중 감량에 성공한 빽가의 사례는 많은 이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에 맞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단기간의 성과에만 집착하기보다는 꾸준히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