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우승 가까워졌지만… 'PSG' 이강인, 아쉬운 소식 전해졌다
2025-04-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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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애스턴 빌라 홈구장서 2차전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10일 오전 4시(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애스턴 빌라를 3-1로 꺾으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경기에서 PSG는 초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데지레 두에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누누 멘데스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PSG는 클럽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PSG는 4-3-3 전형으로 나섰으며,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수비라인은 아슈라프 하키미, 루카스 베랄두, 윌리안 파쵸, 멘데스로 구성됐다. 중원에는 주앙 네베스,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가 자리했다. 공격진에는 두에와 크바라츠헬리아가 측면을 맡고, 우스망 뎀벨레가 최전방에 나섰다.
PSG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전반 35분 애스턴 빌라의 모건 로저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39분 두에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5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기록하며 팀을 리드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멘데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는 투입되지 않았다.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그는 최근 경기에서도 벤치에 머물고 있다. PSG는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PSG는 오는 16일 애스턴 빌라의 홈구장에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홈에서 반격을 노리고 있으며,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역전을 꿈꾸고 있다.

한편 같은 날 FC 바르셀로나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4-0으로 완파하며 4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선제골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 라민 야말의 쐐기골로 대승을 거두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PSG와 바르셀로나 두 팀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