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오징어에 소주 반병을 부었는데... '인생 요리'가 됐습니다
2025-04-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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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만으로 맛있는 오징어 숙회 만드는 법

유튜브 채널 수부해TV가 냉동 오징어를 활용해 맛있는 오징어 숙회를 만드는 방법을 최근 소개했다. 영상은 업로드 닷새 만에 조회수 250만 뷰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공개한 레시피가 매우 간단하면서도 독특했기 때문이다. 수부해TV는 소주만을 활용해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숙회를 완성한다. 색다른 조리법이어서 많은 이의 관심을 끌었다.
레시피는 간단하다. 먼저 냉동 오징어를 준비한다. 해동한 오징어를 손질한다. 소금을 뿌려 깨끗하게 씻는다. 손질한 오징어를 냄비에 넣고 소주 반병을 붓는다. 소주는 오징어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살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뚜껑을 닫고 약 3분간 삶는다. 뚜껑을 열고 오징어를 뒤집고 다시 1분 정도 더 삶으면 끝.
영상에서 진행자 최명환은 자신이 조리한 냉동 오징어 숙회에 대해 “지금까지 먹은 오징어 숙회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그는 해당 조리법을 아는 선장에게서 전수받았다고 밝혔다.
냉동 오징어는 생물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이 쉽다. 여기에 소주라는 일상적인 재료를 더해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는 점이 이 요리의 매력 포인트다. 냉동오징어와 소주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요리라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
최명환은 “인생 오징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는 이런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레시피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렇게 삶으면 확실히 물에 넣어 삶는 것보다 탱글탱글고 맛이 깊다”, “진짜 맛있는 숙회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다”, “비린내를 잡아주니 맛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체동물문 두족강에 속하는 오징어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특히 사랑받는 식재료다. 한국에서는 오징어를 말려서 건오징어로 먹거나 회, 찜,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한다. 숙회는 오징어를 살짝 데쳐 쫄깃한 식감을 살린 요리다. 초장이나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다.
오징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건강식으로도 주목받는다. 또한 타우린 성분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쫄깃쫄깃한 맛과 더불어 이런 영양적 가치 덕분에 한국에서 오징어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식재료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