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희가 5년째 꽂혀있다는 '초고단백 샐러드' 레시피 정체
2025-04-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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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에 저칼로리, 고소한 맛으로 다이어터들 사이 입소문 난 '후무스'
배우 안소희는 자신만의 건강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는 대표적인 셀럽 중 한 명이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이미지처럼, 그녀의 식습관 역시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흔들림이 없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공개한 식단에서 눈길을 끈 건 의외의 메뉴 하나였다. 바로 ‘후무스’다.

후무스는 병아리콩, 올리브오일, 레몬즙, 참깨 페이스트(타히니)를 갈아 만든 중동 지역의 전통 음식이다. 안소희는 해당 영상에서 “몇 년 전부터 거의 매일같이 먹고 있다”고 말하며, 냉장고에 꼭 구비해두는 단골템이라고 소개했다. 단순히 트렌드로 끝나는 음식이 아니라, 꾸준히 즐기며 몸에 맞는 식품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특히 영상에서 보여준 그녀의 후무스 활용법도 현실적이었다.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사용하거나 샐러드, 또띠아와 곁들이는 식이다. 그녀는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포만감이 중요하다”며, 후무스를 통해 건강하게 채우는 식사법을 보여줬다.
후무스가 건강 식단계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고 있는 이유는 그 영양 성분 덕분이다. 주재료인 병아리콩은 식물성 단백질의 보고로, 100g당 단백질이 약 8~9g 포함돼 있다. 여기에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 건강을 돕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저혈당지수(GI) 식품이기도 해 당 관리에도 유리하다.
물론 단백질 섭취를 위해 고기를 먹는 방법도 있지만, 안소희처럼 식물성 단백질에 눈을 돌리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동물성 식품보다 소화가 부담 없고, 장내 유익균 환경을 돕는 효과도 있다. 비건 식단을 실천하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 다이어터,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후무스는 ‘건강한 지방 + 단백질’ 조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후무스는 맛도 포기하지 않는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질감은 발라 먹기에도 좋고, 각종 채소나 견과류와의 조합에서도 훌륭하다. 최근에는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맛의 후무스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접근성도 좋아졌다. 오리지널 외에도 고추, 바질, 마늘, 비트 등을 더한 다양한 버전이 나와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후무스가 단순히 ‘맛있는 건강식’에서 나아가, 식단 지속력을 높여주는 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나 체중 조절을 시도할 때 많은 사람이 ‘지루함’을 문제로 꼽는다. 샐러드, 닭가슴살, 고구마라는 삼박자에 쉽게 질리는 것. 그런데 후무스는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다양한 조합을 가능하게 해준다. 단백질은 챙기면서도 맛있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옵션이 바로 후무스다.
실제로 해외 헬스 유튜버나 피트니스 선수들도 ‘다이어트 중에도 먹는 음식’ 리스트에 후무스를 자주 넣는다. 영양과 맛, 편의성의 삼박자를 갖췄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카페나 샐러드 전문점 등에서 후무스가 포함된 메뉴가 늘어나는 추세다. 요즘은 단백질 쉐이크 대신 후무스에 삶은 달걀이나 닭가슴살을 찍어 먹는 식단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기도 하다.
몸에 좋은 음식은 많다. 하지만 ‘오래 즐길 수 있는 음식’은 드물다. 안소희가 몇 년씩 꾸준히 먹는 식품이라면, 그 안엔 분명 이유가 있다. 후무스는 지금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한 번 익숙해지면 계속 찾게 되는 단골 메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식단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이 고소하고 건강한 한 스푼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