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10일) 국회 앞 분수대서 대선 출마 공식 선언
2025-04-1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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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선언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예방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는 10일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2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해 12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15일 만이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이날 출마 선언에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하고, 선언 직후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대선 출마 선언의 핵심 메시지는 ‘개헌’이다.
한 전 대표는 “시대를 바꾸기 위해 개헌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과 국회 양원제 전환을 핵심 골자로 한 헌법 개정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본 경선 전 예비경선(컷오프) 일정과 방식도 확정할 방침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통해 2단계 컷오프 방식—1차 컷오프에서 4명, 2차 컷오프에서 2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하는 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컷오프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 2차 컷오프는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14∼15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16일 서류심사를 거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본 경선을 통해 최종 대선 후보자는 오는 5월 3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