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드디어 한국 소비자들 '환호'할 소식 가져왔다

2025-04-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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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애플 인텔리전스' 4월부터 한국어 지원

애플의 인공지능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가 4월부터 한국어로 제공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AI 기능을 활용해 글쓰기 도구, 사진 속 불필요한 부분 지우기, 챗GPT 연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어 서비스는 비영어권 언어로는 처음으로 추가됐으며, 사용자는 직관적으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16 / 뉴스1
아이폰 16 / 뉴스1

아이폰16 플러스를 통해 체험한 애플 인텔리전스는 간편한 사용법이 특징이다. 글쓰기 도구는 사용자가 작성한 글을 교정하거나 상황에 맞게 어투를 선택해 수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딱딱한 글을 '친근하게'로 바꾸면 어미가 부드럽게 변하고 이모티콘도 삽입된다.

이메일 요약 기능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받은 편지함의 이메일을 요약해 보여주며, 여러 번 주고받은 메일도 간단히 요약해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시리와 통합된 챗GPT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는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챗GPT를 바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앱 간 연동은 아직 자연스럽지 않다. 예를 들어, 시리에게 서울 날씨를 물어본 후 메모장에 기록해 달라고 요청하면, 정확한 답변 대신 '서울 날씨'라는 단순한 입력만 남는다.

사진 속 불필요한 피사체를 지우는 '클린업' 기능은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능과 유사하다. 카메라로 피사체를 비추고 '묻기'나 '검색'을 누르면 챗GPT나 구글을 통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나의 찾기' 서비스도 국내에서 제공되기 시작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자신의 애플 기기나 다른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어태그를 부착한 물건의 위치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여행 중 수화물 분실 시에도 유용하다.

가족 중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경우, '안전 확인' 기능이 실용적이다. 사용자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알림이 전송되고, 목적지로 가지 않을 때는 기기의 위치와 배터리 잔량 등이 지정된 연락처에 공유된다. 애플 인텔리전스와 나의 찾기는 iOS 18.4 이후 버전이 설치된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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