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사벽 가격…한국에 단 2벌뿐이라는 효민 웨딩드레스 정체

2025-04-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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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에서 글로벌 투자회사 임원과 결혼식 올린 티아라 효민

티아라 출신 효민(36·본명 박선영)이 지난 6일 결혼식에서 착용한 웨딩드레스가 희소성과 고급스러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티아라 효민 결혼식 / 이시영 인스타그램
티아라 효민 결혼식 / 이시영 인스타그램

티아라 효민은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유명 글로벌 투자회사 임원으로 알려진 비연예인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효민은 결혼을 앞두고 "훈남까진 아니지만 제 눈에는 멋진 그런 남자를 만나게 되어 결혼을 앞두게 됐다"며 "제 개인적 소식에 관심 가져주시고 축하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팬분들께도 고마운 마음 변하지 않겠단 약속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항상 열심히, 또 성실히 살아가는 박선영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효민은 결혼식 1부에서 독특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드레스는 2025 S/S 사라므라드 하이엔드 웨딩드레스로, 국내에는 단 2벌만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희소성 높은 이 웨딩드레스는 꽃잎을 연상시키는 레이어드 디테일의 입체적인 화이트 튤 소재로 제작되어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효민은 결혼식 이후인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detail"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드레스의 세부 디자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꽃을 늘어뜨린 듯한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티아라 효민 결혼식 장면 / 이시영 인스타그램
티아라 효민 결혼식 장면 / 이시영 인스타그램

이 럭셔리 웨딩드레스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수입브랜드 웨딩드레스의 경우 대여료가 500만 원 이상에서 시작해 1000만 원대를 훌쩍 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 단 2벌만 존재하는 희소성을 고려하면 최소 수백만 원에서 1000만 원대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민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연예계 유명 인사들의 참석으로 주목받았다. 사회는 개그맨 조세호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거미와 임시완이 열창했다.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는 축사를 담당했다.

하객으로는 효민의 전 티아라 멤버인 은정, 지연, 큐리가 모두 참석했으며, 소녀시대 유리, 빅뱅 대성, 시크릿 전효성, 가수 김재중, 윤종신, 쌈디, 라이머, 허영지, 배우 신하균, 이동욱, 고준희, 방송인 홍석천, 풍자, 유세윤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러브리티들이 자리를 빛냈다. 티아라 출신 소연은 두바이에 신접살림을 차린 관계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민은 결혼식 준비 과정도 SNS를 통해 공개했는데, 하객들을 위해 세 종류의 답례품을 준비했으며, 주류로는 자신이 직접 론칭한 맥주를 제공하며 사업가적 면모도 과시했다.

효민 결혼식 웨딩 화보 / 효민 인스타그램
효민 결혼식 웨딩 화보 / 효민 인스타그램

1989년생인 효민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TTL', '보핍보핍', '롤리폴리', '러비더비', '너 때문에 미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소속사 없이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류 사업에도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민의 결혼식 사진을 공유한 방송인 유세윤은 "드레스 너무 예쁘다. 효민아 결혼 축하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회오리 감자 사진을 덧붙여 재치 있는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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